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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 이름의 구원자 (2020.12.04. 대림절 아침묵상 (4)) 

마태복음 1장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1.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성경 말씀은 그것을 죄 때문이라고 선포합니다. 로마서 3장 10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은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매우 적나라하게 선포합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2. 말씀은 죄를 짓는 데에 그 누구도 예외가 없고, 그 죄의 깊이와 심각성을 헤아릴 수 없으며, 그 죄는 매우 구체적이고, 그 죄로 인하여 모든 인간과 피조물이 고통 가운데 있음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의 현실을 깨닫게 되는 것,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는 것을 요청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러한 죄를 그대로 두고 보지 않으셨습니다. 죄로 인하여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죄로 인하여 고통 받으며, 죄로 인하여 죽어가는 우리를 그저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애쓰신 역사, 그리고 그 역사 속에 가득 담겨 있었던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담은 이야기가 바로 우리가 오늘 들고 읽고 있는 성경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읽을 때마다 우리의 깊은 죄를 깨닫게 되지만, 또한 동시에 이 죄로 부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일하시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깊이 깨닫게 됩니다. 

4. 말씀은 선포합니다. 이제 그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정점에서 우리 예수님이 오셨다. 오늘 말씀 21절 말씀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 그 이름을 직접 지어주셨습니다. 이제는 온 인류가 다 아는 이름, 예수입니다. 이 이름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구약의 여호수아, 축약해서 예수아라고 부르기도 한 그 이름을 그리스어로 발음한 것이었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였습니다. 사실 이 이름은 당대의 수많은 아이들에게 흔히 지어주는 이름이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염원을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응답하셨고, 모든 이를 구원하실 분, 우리 예수님이 마침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천사는 시편 130편 8절 말씀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선포하셨습니다.

6. 사랑하는 우리 귀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믿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둘러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곧 그 이름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입니다. 

7.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의 열쇠를 우리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시고 있다는 뜻 입니다. 구약의 역사를 살펴보십시오. 인간의 죄는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인간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교만함에 깊이 빠져있던 애굽과 바벨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헛된 것들을 하나님처럼 여겼던 이방 나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 힘과 자기 능력으로 삶을 꾸리려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욕심과 탐욕에 빠졌던 이들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불의와 죄악을 저질렀고, 그 결과 많은 이들이 함께 고통가운데 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생명도 평화도 정의와 공의도 기쁨도 사랑도 없음을 말씀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8. 우리 삶의 모든 문제들이 나의 죄악으로 인해, 또는 다른 사람의 죄악으로 인해, 또는 우리 모두의 죄악으로 인해 시작되었음을 말씀은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뒤집어 말하면 이 모든 죄악을 감당하시고, 이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이 모든 죄악으로부터 회복시키시는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라는 선포 안에는 이 놀라운 은혜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9.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서와 사랑과 생명을 주십니다. 죄 많은 세상의 환란과 핍박 속에서 고난 받은 이에겐 위로와 회복을 선물로 주십니다. 육체와 영혼의 병으로 고통받는 이에겐 치유를 선물로 주십니다. 죄악과 범죄로 무너진 이에겐 용서를 선물로 주십니다.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떨고 있는 이에겐 평안과 평화를 선물로 주십니다. 삶의 목표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에겐 부르심을 선물로 주십니다. 외로움과 고독 가운데 살아가는 이에겐 사랑으로 친구가 되어 주십니다. 절망 가운데 살아가는 이에겐 소망을 선물로 주십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이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구원을 바라는 모든 이에게, 주님은 각자에 맞추어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입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와같이 기도합시다.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 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곤고하고 아픈 삶을 구원하실, 하나님의 구원자 이십니다. 그 놀라운 선포를 이제 우리가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제 우리의 삶의 모든 문제들을 주님께 아룁니다. 죄악에 물들어 주님 뜻대로 살지 못했던 우리의 삶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 악한 길에서 더 이상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오직 거룩함과 정직함과 선함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든 두려움과 불안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삶과 죽음의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아버지되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육체의 연약함과 아픔, 마음의 낙망함을 주님께 내어 드립니다. 우리 가운데 함께하셔서 치유의 역사를 보여주시고, 놀라운 회복의 날을 맞이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구원자이신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 영원토록 주님 안에 품어주옵소서.” 오늘도 우리 예수님 안에서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