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찬양 (total praise) (2016.05.29. 한기림찬양대 설교)
출애굽기 15장
1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오늘 말씀 제목은 찬양 제목과 같이 완전한 찬양입니다. 제목과 가사를 보면서 무엇이 완전한 찬양일까를 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출애굽기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제가 본 영문판 완전한 찬양 가사와 흡사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완전한 찬양일까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완전한 찬양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뒤에 홍해를 건넌 후 고백한 찬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려 사백여년을 노예로 살아왔습니다. 그들의 주인은 파라오였습니다. 그들은 파라오의 손과 발이었습니다. 그들은 숫자로, 그들이 쓸 수 있는 힘의 능력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들은 언제든 사용하고 버려질 수 있는 존재였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현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남아 살해였습니다.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도하게 많아지자 아들이 태어나면 모두 죽이라 명령하였습니다. 파라오에겐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냥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많아지면 줄이고, 줄어들면 늘리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신 것은 이들이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들의 진정한 정체성을 가르쳐주신 사건입니다. (미운오리새끼) 너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자녀다 선언하는 것이 바로 출애굽 사건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재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출애굽 사건이었습니다.
완전한 찬양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탄식과 눈물은 하늘에 닿았습니다. 그들은 하루하루 어떠한 희망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살아있어도 살아있음에 대한 의미를 몰랐고, 죽게 되어도 죽음 너머의 희망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노예로서의 삶이 그들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을 지배했던 것은 이집트의 우상이었습니다. 제국의 번영, 파라오의 영광이 그들의 삶의 유일한 의미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의 노예가 되어 죽음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시하였습니다. 너희는 이제 더 이상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됨을 가르쳐주는 것이었습니다. 너는 파라오의 것도 아니다. 이집트 제국의 것도 아니다. 그 무엇도 너희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너희는 나에게 속한 참 자유인이다 선언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이러한 우리의 상태를 정확히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깨달으며 찬양해야 합이다. 이제 그 무엇도 나를 규정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너는 내 자녀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라는 것을 깨닫고 하는 찬양입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한다. 오직 하나님만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규정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이 알아주심이 참 감사하다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우리가 구원받았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우리는 그 무엇의 노예가 아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매인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참 자유인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주셨다 고백하는 것입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도, 어떤 권력도, 죽음도 우리와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다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시선에 담긴 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놀라운 감격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드리는 찬양이 바로 온전한 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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